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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신뢰 문제 없나 [뉴스A CITY LIVE]

2026-04-21 22:02 정치,국제

0. 김유진 차장, 외교 안보 취재를 오래 했는데 이 정도 한미 파열음 처음 봤죠? 괜찮은 겁니까?

제가 최근에 경력이 30년을 향해 가는 고위 외교관을 만났는데요,

"요즘처럼 한미관계가 불안하고 아슬아슬하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분야 별로 이상 기류가 있다는 겁니다.

사실 한미관계에 갈등이 있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몇 개월 사이, 단 기간에 상당히 다양한 양상의 한미 갈등이 표면화하고 있거든요.

요 며칠 사이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기밀 누설' 논란이 또 하나의 한미관계 이상 징후로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1. 일단 논란의 핵심에 대해 정동영 장관은 기밀 누출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오늘 김유진 차장이 직접 취재한 반박도 나왔잖아요?

통일부나 많은 북한 전문가들 설명 들어보면 구성시 핵시설이 완전히 새로운 정보는 아닌 걸로 보입니다.

통일부가 구성이란 정보가 담긴 일부 민간 연구기관의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고요.

언론 보도로도 많이 거론됐다는 주장을 하죠.

오늘 빅터차 CSIS 석좌가 직접 자신의 SNS에 통일부 주장을 반박했거든요.

따로 연락해서 더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통일부가 공개한 보고서는 CSIS가 아닌 별도 기관에서 나온 자료이고, 더욱이 핵 농축 시설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라고 설명 하더라고요.

2. 그런데 논란이 커진 건요. 성일종 위원장은 주한미군사령관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 항의했다고 주장합니다. 국방부는 부인했는데, 누구 말이 맞나요?

지금 성 위원장의 주장에 담긴 항의한 주체와 항의 받은 대상, 이게 사실과 조금 다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미 측이 정 장관의 '구성' 언급을 문제 삼았고, 우리측에 이 언급이 나오게 된 경위 조사와 재발방지를 요구한 것 자체는 사실에 부합하는 걸로 보입니다.



3. 문제는 이상 조짐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데 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이 이번에 문제삼은 정 장관의 '구성' 언급은 일종의 본보기고, 진짜 원인은 그동안 한국 정부에 쌓여온 불만이다,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오늘 거론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2월 주한미군의 서해 훈련 문제로 안규백 장관에게 사과했단 보도가 나왔을 때

사과한 적 없다고 공개 반박했었습니다.

최근에 미국은 DMZ법이나 한미연합훈련 축소 같은 문제로도 불만 표시해 왔죠.

4. 얼마나 큰 문제길래 대통령까지 나섰을까요? 자주파-동맹파 문제와도 관련있어요?

대통령은 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봐야겠다고 했습니다.

이걸 자주파, 동맹파 갈등에 대한 경고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남북관계 중시하는 이른바 '자주파'와 한미동맹 중시하는 '동맹파' 사이 문제 아니냐, 이런 말들이 나오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 대통령, 갈등을 해결하기 전에 언론에 먼저 흘러나온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표시한 걸수도 있습니다.

5. 중요한 건 국익이고, 한미동맹 시험대에 올랐다는 말도 나옵니다. 어떻게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과거에도 미국이 우리측에 정보 공유 중단한 사례들은 있었거든요.

신뢰를 회복할 계기를 찾는게 중요해졌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에선 당연히 차이가 나타날 수 있지만, 적어도 같은 방향을 향해 가는 과정이란 점을 서로 믿을 수 있도록

한미 간의 소통이 투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김유진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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