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세력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전쟁 피해 현장을 외신에 공개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21일(현지시간) 기자단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으로 안내해 최근 6주간 이어진 전투로 파괴된 건물들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하렛 흐레이크 지역 슈라 거리 일대에서는 과거 헤즈볼라 지도부의 주요 사무실과 정치기구가 있던 건물들이 완전히 붕괴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현장에는 사망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와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포스터가 건물과 잔해 곳곳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헤즈볼라는 “휴전 와중에도 이스라엘이 공습을 감행했다”며 “이스라엘은 휴전 협의를 위반했다”고 규탄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현장 공개가 국제사회에 전쟁 피해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3월 2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6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100만 명 이상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역의 광범위한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구해 왔으며, 이후 해당 지역에 대한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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