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미 중부사령부 소셜미디어 X)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나선 뒤 일주일 만에 선박 27척을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나포한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에서는 컨테이너 5천 개 전수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각 어제(20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미군은 선박 27척에 회항하거나 이란 항구로 돌아가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13일 봉쇄 이후 이란 연계 선박의 해협 통과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군은 반다르아바스로 향하던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를 나포하고 현재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해병대가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 약 5천 개를 전수 조사하고 있으며, 수색이 끝난 뒤 선박 처리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만 항구로 예인하거나, 항해가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란으로 되돌려보내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AP는 이번 작전을 이란을 겨냥한 직접적인 해상 압박 강화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나포된 투스카 호가 미 정보당국이 봉쇄 전부터 ‘관심 선박’으로 지목해 온 대상이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이란을 오가며 운항해 왔고, 2018년부터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에도 올랐다는 겁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선박이 중국 주하이시 가오란 항구에서 화물을 싣고 돌아오던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가오란 항은 이란의 미사일 제조에 필수적인 화학물질이 주로 선적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만약 금수 품목이 발견될 경우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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