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걷어찬 이란, 테헤란 한복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전시…“대미 항전 결집 의도” [현장영상] 

2026-04-22 11:2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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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2차 휴전·종전 협상을 거부한 이란이 수도 테헤란 도심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퍼레이드 행사를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의 전쟁이 길어지는 가운데 이란 군 전력을 과시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러시아 매체 ‘러시아투데이(RT)’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21일(현지시각) 테헤란 바나크 광장과 혁명광장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코람샤르-4(Khorramshahr-4), 가드르-110(Ghadr-110)와 이동식 발사대를 대상으로 퍼레이드 행사를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람샤르-4 미사일은 이란이 개발한 4세대 중거리 탄도 미사일로, 다탄두로 사거리 약 2000km를 비행할 수 있는 전략 무기입니다.

SNS 등에 공개된 영상에선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모습도 포착 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행사는 야간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기적으로 미국과 이란의 2차 휴전 협상 결렬 직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들은 “이란이 군사력 과시와 내부 결속을 위해 미사일 전시나 선전 행사를 활용해 온 전례가 있는 것을 감안해 이번에도 이런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과 휴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가운데 대미 항전 의지를 강조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