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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하늘길’도 봉쇄…“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면 제재할 것” 이란 경제 옥죄기
2026-04-28 18:09 국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2차 휴전 협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의 국제선 운항 재개에 대응해 관련 기업과 국가까지 제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27일(현지시각)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성명을 통해 “제재 대상인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기업은 미국 제재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특히 외국 정부를 향해 “자국 관할 기업들이 이란 항공기에 어떠한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항공유 공급, 기내식 제공, 착륙료 정산, 항공기 정비 등 지원 행위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재무부는 이란과 거래를 지속하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관련 활동을 지원하거나 거래를 수행하는 제3자에 대해서도 주저하지 않고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경고는 최근 이란이 전쟁 이후 처음으로 테헤란 국제공항의 상업용 항공편 운항을 일부 재개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이스탄불과 무스카트, 메디나를 비롯해 이라크와 카타르 노선 등이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조치가 이란 정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현재 이란을 상대로 금융·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제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 선박 ‘투스카’호 등을 나포한 바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