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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미국편에 섰다…OPEC 전격 탈퇴
2026-04-29 18:5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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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산유국들이 만든 석유수출국기구 OPEC에서 원유 생산량을 상당수 정하죠.
그런데, OPEC 산유국 3위, 아랍에미리트가 전격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미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기름값엔 어떤 영향 미칠지 박자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가 다음 달 1일부로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확대 동맹인 OPEC+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알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 에너지부 장관은 "생산량 의무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갖게 됐다"며 "어떤 나라와도 사전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960년 창립한 OPEC은 중동과 아프리카 등 12개 산유국의 연합체입니다.
러시아 등 비OPEC국 10개국과 OPEC+도 꾸려 전 세계 석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사우디, 이라크에 이어 OPEC 3위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가 독립을 선언하면서, 중동 에너지 시장 질서 재편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특히 석유카르텔을 주도해 온 사우디의 영향력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반면 미국이 최대 수혜국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호르헤 레온 / 지정학 연구소(리스테드 에너지) 수석]
"최대 수혜자는 미국이나 OECD 국가 같은 석유 소비국들이죠. UAE는 (탈퇴 후) 곧바로 증산에 나설 겁니다. 하루 150만 배럴의 추가 생산 능력을 갖췄으니 빠르게 끌어 올리겠죠."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2200여 차례, 걸프국 중 이란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랍에미리트는 걸프 지역 차원의 공동대응을 촉구해왔지만 결실은 없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가 사우디의 그늘을 떠나 미국과 밀착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 경제, 군사 면에서도 독자 노선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