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꽉 찬 中 지하철에 ‘최루액 스프레이’ 난동

2026-05-04 19:3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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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승객들을 향해 페퍼 스프레이, 최루액을 무차별 살포했습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들로 가득한 지하철 열차 내부.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승객들 얼굴을 향해 갑자기 스프레이를 뿌려대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그만둬! 그만둬!"

승객들이 다른 열차 칸으로 도망치기 시작하고, 바로 앞에서 스프레이를 맞은 한 노인은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하다가 가까스로 부축을 받습니다.

승객들은 손으로 코와 입을 막은 채, 기침을 하며 고통스러워합니다.
 
잠시 뒤 다음 역에 정차하자, 열차 밖으로 쏟아져 나온 승객들. 

바닥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하거나 급하게 물을 마시고 얼굴을 씻으며 안정을 찾으려 해봅니다.

중국 광저우의 지하철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최루액 스프레이로 난동을 피운 건 지난달 30일.

이 남성은 보안요원에게 제압됐는데, 분노한 시민들이 남성에게 달려들어 머리와 얼굴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빨리 잡아!"

현지 경찰은 해당 남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