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 해군 구축함을 향해 경고 사격을 실시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당시 군사 작전이라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4일(현지시각) 이란 해군이 미 구축함을 향해 경고 사격을 가하는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란 측은 해당 조치가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미군 함정에 대한 경고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은 이란이 한국 선박 등 격침 사건을 일으킨 지 4시간 만에 공개된 것입니다. 당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접근하는 미국 구축함들에 수차례 경고를 보낸 후, 적대적 함정들 인근에 순항 미사일, 로켓, 공격용 드론을 발사하여 해당 해역에서 퇴각하도록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자국 군과의 사전 조율을 요구하는 통행 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외국 군함의 접근 시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피격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미군은 오히려 이란 측 위협을 모두 무력화했으며, 해상 작전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