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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년 만에 되살아난 동학농민혁명…농민군 거사계획 등 부분 복원
2026-05-07 18:52 사회
'소모사실' 복원 전(왼쪽)과 복원 후 비교 사진 (사진 제공: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130여년 전 동학농민혁명 당시 조선 정부의 농민군 진압과 농민군의 거사계획 등이 담긴 기록물이 복원됐습니다.
이번엔 복원된 기록물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소모사실'과 '사발통문' 등 4건입니다. 기록물의 전문이 모두 복원된 것은 아니지만 소실돼 내용을 알기 어려웠던 일부 구간이 복원됐습니다.
특히 '소모사실'에서 복원된 내용에는 당시 조선 정부의 농민군 진압 방향과 규칙 외에도 농민군 지도자 재산을 몰수해 군수 비용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섯 가구를 하나로 묶어 통제하는 '오가작통'을 실시한 향촌 사회의 실상도 포함됐습니다.
복원 전 기록물은 표면 가장자리가 말려있고, 곰팡이와 얼룩 등으로 훼손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국가기록원은 2개월에 걸쳐 오염 물질 제거와 파손 부위에 한지 보강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소모사실' 외에도 전봉준 등 20명의 주도자들이 쓴 '사발통문'과 농민군이 직접 작성한 자필 편지인 '유광화 편지'와 '한달문 편지'를 복제본으로 만들어 민간에서도 볼 수 있게 보관해 두었습니다.
이들 기록물은 국가기록원 누리집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고, 소장처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서도 곧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