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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년 5명 중 1명 ‘미혼’…소득 높을수록 혼자?

2026-05-07 19:39 경제

[앵커]
'나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중년남녀 5명 중 1명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특히 소득이 높을수록 결혼 대신 ‘혼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렸했는데요.

달라진 결혼관을 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6살 직장인 박단아 씨.

앞으로도 결혼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치솟는 집값과 생활비도 부담이고, 또래들과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습니다.

[박단아 / 36세(비혼 여성)]
"집값 같은 경우 저 혼자 살 때보다 거의 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부담이 생기게 되고. 만약에 육아까지 하게 된다면 교육비라든지 생활비라든지…"

결혼이 부담스럽거나 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늘면서 중년 미혼 남녀의 비율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사오십대 중년의 미혼자 비율은 2년 사이 12%나 늘어 . 5명 중 1명꼴입니다.

전문직이나 화이트칼라 등 미혼자의 소득이 높을수록 홀로 사는 1인 가구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경제적 자립도가 높을수록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볼 수 있는 겁니다. .

[김소영 / 39세(미혼 여성)]
"결혼을 안 했고 아이가 없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 거를 좀 할 수 있고. 의사 결정할 때 혼자 해도 되는 거잖아요."
 
신혼집 마련이나 자녀의 양육비, 교육비 걱정 등이 결혼 부담을 키운 결과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상림 /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비용이 많이 드니까 책임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 질 수 없는 사람들도 많은 거고."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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