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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가 훤히 보인다…황당한 장애인 화장실
2026-05-07 19:4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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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화장실을 누가 맘편히 이용할 수 있을까요.
장애인 화장실 이야기인데요.
김다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상가건물 장애인 화장실.
유리문에 불투명 시트가 붙어 있지만, 장애인 표시 부분이 뚫려 있어, 안쪽의 변기까지 훤히 보입니다.
[정새얀 / 장애인]
"장애인 부분 마크에 구멍이 뚫려서 외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게 제 시선으로 보이는 거예요."
다른 건물 장애인화장실도 마찬가지.
눈 높이에 시트지 틈새가 있어 밖에서 고개만 돌려도 안쪽이 보입니다.
장애인들은 황당하다고 말합니다.
[정새얀 / 장애인]
"안전상의 이유로 밖에서 볼 수 있게끔 뚫려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그렇게 안 뚫려 있고 잘되어 있는 곳들도 많은데."
관할 구청에 이런 사실을 아는지 물었습니다.
구청에 문의를 넣은지 몇 시간 만에, 유리문엔 이렇게 내부가 보이지 않게 종이가 붙었는데요.
고장 났던 버튼도 고쳐졌습니다.
건물 관리자 측은 "시트지가 훼손돼서 그런 것"이라고 구청에 설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내밀한 공간, 장애인들은 이 공간을 지키기조차 버겁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유하영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