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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갈등에도…일본 애니메이션은 못 참는다?
2026-05-08 19:3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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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일 관계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중국에선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지만,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은 이마저 비껴가는 모습입니다.
상하이 한복판에서 열린 포켓몬스터 행사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다카이치 총리도 '애니메이션 외교'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의 한 공원입니다.
피카츄 등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들이 곳곳에 전시돼있습니다.
중일 갈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행사 현장은 현지인들로 붐빕니다.
[현장음]
"호수 위에 거대한 갸라도스가 있습니다. 보면 정말 소름 돋을 정도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젊은 층 가운데 일본 문화에 친숙한 사람이 늘어 중국 정부의 일본 비판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중일 갈등도 뛰어넘는 애니메이션 산업을 일본은 외교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지난달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을 좋아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직접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콘텐츠 산업을 통한 협력 강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였습니다.
최근 베트남 정상회담에서는 일본 만화 불법 유통 사이트 운영자 검거를 직접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대학생들에게는 애니메이션 '우주형제' 대사를 인용해 양국 청년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지난 2일, 베트남 하노이국립대 연설)]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베트남에서도 인기라고 들었습니다. '망설여질 때는 어느 쪽이 더 즐거울까를 기준으로 정해' 참 좋은 말이죠?"
일본 정부는 2023년 54조 원 수준이었던 콘텐츠 산업 해외 매출액을 2033년까지 187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최창규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