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 10일 카나리아 제도 도착… 주민 반발

2026-05-10 09:17   국제

 네덜란드 크루즈선 '혼디우스호' 뉴시스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승객 3명이 사망한 네덜란드 크루즈선 '혼디우스호'가 현지시각 10일(오늘) 오전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모니카 가르시아 고메스 스페인 보건장관은 혼디우스호가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 영해를 떠났다가, 10일 새벽 3~5시에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시각 어제(9일) 밝혔습니다.

 고메스 장관은 또 하선은 엄격한 방역 절차 아래 이뤄질 것이라면서 먼저 의료 검사를 진행한 뒤 귀국 항공편이 있을 경우에만 선박에서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선박은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로 여러 지역에서 기항을 거부당하다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요청을 받은 스페인의 수용 결정에 따라 카나리아 제도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주민과 항만 노동자 반발이 거세 혼디우스 호는 입항하지 않은 채 앞바다에 머물며 승객들의 하선과 귀국 절차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이 크루즈선에서 시작된 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는 사망 3건을 포함해 총 8건입니다.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