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한군, 러시아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가” 대대적 보도…러북 밀착 과시

2026-05-10 09:40   국제,정치

 9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 모습. 북한군이 행진하고 있다 러시아투데이 캡처

북한 매체들이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러시아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에 북한군이 참여했다는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미 2024년 러시아와 ‘혈맹’ 수준으로 관계를 끌어 올린 북한은 계속해서 러시아와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1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9일(현지시각)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81돐(주년) 경축 열병식이 진행됐다"며 "러시아 초청에 따라 조선인민군 육해공군혼성종대가 모스크바 승리 열병식에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영훈 육군 대좌가 육해공군혼성종대를 이끌고 붉은 광장을 행진했다”고 밝히며 “열병식이 끝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휘관을 만나 사의를 표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날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1, 2면에도 “로씨야(러시아) 국기와 승리의 기발이 러시아 붉은 광장에 등장했다”며 러시아 열병식 참가 소식을 크게 알렸습니다.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9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가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등 대표단을 파견했지만 실제 군부대 행진에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옛 소련이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 승리를 거둔 1945년 5월 9일을 전승절로 삼고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