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최대 격전지 부산 북갑 3파전,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치부 김윤수 차장 나와있습니다.
질문1> 우선 오늘 나온 부산 북갑 여론조사 결과부터 볼까요? 하정우 후보하고 한동훈 후보하고 좀 더 붙은 수치입니까?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입니다.
먼저 삼자대결에선 하정후 후보 37%, 박민식 후보 17%, 한동훈 후보 30%로 나타났습니다.
하 부호와 박 후보의 양자대결에선 하 후보 43% 박 후보 31%로 오차범위 밖에서 하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고, 하 후보와 한 후보가 맞붙었을땐 하 후보가 40%, 한 후보가 37%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삼자대결의 경우엔 지난 달 발표된 조사 때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8%P 하락했고, 한 후보는 6%P 상승했습니다.
질문1-1> '박민식 찍으면 장동혁 된다' 이게 먹힌다고 한동훈 후보 측은 생각하고 있는 겁니까? “
한 후보 측은요. "보수 진영의 지지가 자연스럽게 한동훈 후보로 기울고 있는 거"라고 주장하지만, 지금은 여론이 계속 요동치고 있어서 아직 장담하긴 힘듭니다.
어제 개소식이 있었고, 또 이번 주 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잖아요.
앞으로의 여론 추세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질문2> 보수 쪽 입장에선 그럼에도 하정우 후보 지지율이 안 떨어지고 있다는 거니,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꽤 강하기 북갑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잖아요?
박형준 후보 측은 '그만큼 절박하다. 분열을 필패다'라고 말합니다.
한 표가 아쉬운 박형준 후보 입장에선 여당 후보와 같이 싸워줄 야당 후보가 필요합니다.
박민식 한동훈 두 후보처럼 서로 싸울게 아니라요.
부산 지역 의원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어제 박민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엔 국민의힘 부산 의원 17명 가운데 9명이 참석했습니다.
물론 개소식 참석 여부만으로 단순 판단하긴 힘들겠지만 상당수는 '두 후보가 합쳤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지층의 단일화 여론, 적지 않습니다.
오늘 발표된 걸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71%가 단일화 찬성에 응답했습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어제)]
"부산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북갑에서부터 분열 끝내고 통합의 첫걸음 내디뎌야"
이런 상황에서 박민식 한동훈 두 후보는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두 후보의 이야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한동훈 후보의 태도가 북구는 잘 모르는데 저는 곧 대통령 될 거니까 2년 동안 제가 그렇게 북구에 깊게 뭐 안 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약간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무시를 당하는 그런 느낌을..."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박민식을 찍는 것은 장동혁을 찍는 것이다. 박민식을 찍으면 장동혁의 당권이 연장되고, 보수재건이 불가능해진다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질문3> 서로에 대한 공격 수위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막판 단일화 가능성 있을까요?
당장 양 측의 신경전만 보면 단일화 쉽지 않아보입니다.
다만 한동훈 후보가 오늘 "세상에 절대 안 되는 건 없다"고 했습니다.
단일화 가능성을 일부 열어둔거죠.
단일화는 결국 여론이 결정하는 겁니다.
단일화를 안 해도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라면 절대 단일화는 이뤄지지 않을 겁니다.
"이대로 가면 둘 다 진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질 때 그때, 단일화에 힘이 실릴 겁니다.
안 합치면 지고, 지면 패배 책임론 불거지니 단일화할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1차 마지노선이 이번 주 후보등록 전, 2차 마지노선이 투표용지 인쇄 전인데, 이 시점까지 여론 추세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 현재로선 하정우 후보 많은 언론인터뷰 대신 시민들 많나고 실점 안 하는 전략으로 가고 있는 듯 하죠. 그런데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이게 히스토리가 있는데 갑자기 정 대표가 옆에 와가지고 오빠를 시키는 거예요. 저도 뭐지? 했는데 애가 '오빠?'라고 따라하길래 '오빠' 이랬다가 이렇게 된 거예요, 그게."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아이, 무슨 오빱니까. 삼촌이지'라고 해야하는데. 대표 아닙니까? 그래서 그래됐죠.
▷ 괜히 내려와가지고.
[하정우 /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아이, 그냥 오지 마라고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질문4> 하정우 후보도 개소식을 열고 가족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오빠 논란에 대해 내놓은 해명이 또 논란이 되고 있어요?
한 유튜버가 거리유세 중인 하정우 후보에게 '오빠' 논란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하 후보, 보신 것처럼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그런데 이 해명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마치 정청래 대표에게 '오빠' 논란의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거죠.
하정우 후보 측에선 따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지층 사이에선 "상황을 설명한 것 뿐인데 뭐가 문제냐" "이걸 물어본 유튜버가 논란을 유도한 게 아니냐"같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