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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루비오, 이름 바꿔 중국 입국?
2026-05-13 19:4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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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가는 비행길에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입은 옷, 마두로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이 체포 당시 입었던 옷과 같습니다.
의도는 알 수 없지만, 불쾌하다는 중국인들도 있는데요.
그러고보니 루비오 장관, 중국의 제재 명단에 올라 방문이 어려웠는데요.
이번에 이름을 바꿔서 갈 수 있었다거든요.
자세한 내용, 김승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에어포스원에 오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루비오 장관은 지난 2020년부터 중국의 제재대상에 올랐습니다.
상원의원 시절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였던 루비오는, 중국의 홍콩 민주진영 탄압과 위구르족 인권 침해 문제를 거세게 비판하고 관련 법안까지 만들어 중국 외교부가 제재 명단에 올린 겁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3월)]
"중국의 제재 조치는 루비오 씨가 연방 상원으로 재임하는 동안의 중국 관련 언행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런 루비오 장관의 방중을 가능하게 한 게, 이름의 한자 교체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1월 루비오의 장관 취임 직전 중국 관영 매체들은 루비오의 중국어 이름 노비오의 ‘노’를 밥그릇 노(盧)에서 중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성씨 노둔할 로(魯)로 바꿨습니다.
중국어 표기를 달리해 외교적 문제를 우회하려 했다는 해석입니다.
중국 측은 실제 제재를 해제했는지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루비오가 에어포스원에서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을 한 사진이 공개됐는데, 과거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 당시 복장과 같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