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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님, 알고 보니 중국 스파이였다
2026-05-13 19:5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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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소도시 시장이 중국 정부의 불법 요원으로 일한 사실이 발각돼 사임했습니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0년 형을 선고받는다고 하는데요.
허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일린 왕 / 당시 아카디아 시의원 후보]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아일린 왕입니다. 아카디아 시의회 제3구역 의원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미국 LA 인근 소도시 아카디아시장인 아일린 왕입니다.
중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2022년 시의원에 당선된 뒤 시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실제 정체는 중국정부의 불법 요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20년 말부터 2년 간 인터넷 뉴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의 강제노동과 집단학살 의혹을 부인하는 등 중국 측을 옹호하는 콘텐츠를 올렸습니다.
메신저로 중국 당국자에게 조회수를 보고하면서, 당국자가 "훌륭하다"고 하자 왕 시장은 "감사합니다, 리더님" 이라 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 수사당국 수사로 사실이 드러나자 왕 시장은 일부 혐의를 인정하며 시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유죄가 최종 확정되면 최대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아만다 엘보겐 / 미국 연방 검사보]
"과거에 최소한 중국을 대변하는 행동을 했던 사람이 그런 권력의 자리에 있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왕 시장과 함께 사이트를 운영했던 전 약혼자는 먼저 유죄를 인정해 4년 형을 받았습니다.
미중 관계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이번 사안이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