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이라면 검증이고 네거티브라면 네거티브일 테고요. 이렇게 점점 더 치열하게 싸우는 아마 새로나온 여론조사에 있을 겁니다. 제 옆에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와 있습니다.
Q1.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는 곳이죠. 서울시장 여론조사 먼저 보겠습니다. 특히 야당이 정원오 후보에 대한 공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오늘 공표된 결과 보면 한달 전 같은 기관 조사보다 격차, 절반 정도 줄었습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인 조사도 나왔고요.
격차 더 좁히기 위해서일까요.
앞서 보신 것처럼 '정원오 저격수'로 불리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총대 메고 새 의혹 꺼내들었습니다.
정 후보의 1995년 폭행 사건 당시 싸움의 빌미가 된 건 여종업원 외박 강요였다고요.
당시 정 후보는 양천구청장 비서관이었는데요.
김 의원은 당시 한 구의원이 양천구청장에게 정 후보의 폭행 정황을 묻는 구의회 녹취록을 그 근거로 제시했죠.
민주당, 김 의원 주장 악의적이라며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판결문엔 '정치관계 이야기 등을 나누다 서로 정파가 달라 싸움이 됐다'고 적시돼 있다면서요.
정 후보 측의 김 의원 고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김 의원이 정 후보의 칸쿤 외유성 출장 의혹, 또 동행한 직원 성별이 여성인데 감추기 위해 남성으로 표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죠.
여기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공표라며 고발로 맞대응한 거죠.
선거전 법적 다툼으로 치닫고 있는데, 양측 모두 물러서지 않을 분위기입니다.
Q2. 부산도 뜨겁습니다. 어제 부산시장 후보 첫 TV토론회가 있었는데요. 까르띠에 대 엘시티 설전 말고도, 어제 통일교 본산인 천정궁까지 등장했습니다. 부산시장 후보들 간에 난타전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여론조사 보니 그럴 만한 상황인가요?
오늘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격차 2%p죠.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입니다.
집중 공세에 먼저 나선 건 추격자인 박형준 후보입니다.
박 후보 어제 토론회에서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 의혹 줄기차게 파고 들었죠.
"까르띠에 시계 받았나" "천정궁 간 게 사실이냐" "PC 파기, 전 후보 모르게 보좌진이 마음대로 할 수 있나"고요.
박 후보 측은 어제 토론회에서 "전 후보가 한 번도 인정한 적 없던 천정궁 방문 사실을 자백했다"고 자평했는데요.
관련 의혹 더 집요하게 파고들겠다고 벼릅니다.
전 후보 측은 "무혐의로 결론 난 사안 물고 늘어진다"며 "박 후보의 조급함이 묻어난다"고 맞받았습니다.
어제 전 후보도 이렇게 반격했죠. "박 후보가 의혹이 없어서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 게 아니다. 할 게 차고 넘친다"고요.
전 후보 쪽은 "박 후보가 네거티브만 집중한다"며 꼬집었는데요.
보통 선거전이 종반에 접어들수록 네거티브가 더 치열해지는데요.
전 후보가 어떻게 역공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Q3. 세 번째 지역은 대구입니다. 키워드는 '박근혜'인데요. 대구시장 후보 여론조사 먼저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김부겸 후보로서는 앞서고 있다고 당선을 자신할 수 없을 판에 이게 초접전이 됐어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민주당 후보인 김부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요?
김부겸 후보로서는 보수층 결집에 맞불을 놓는 전략인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겠다는 의사, 오늘 거듭 공개적으로 밝힌 겁니다.
사적 인연을 통해서 만남을 요청했는데 아직 답이 없다고요.
만남이 성사될진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민주당 후보지만 대구 정서를 이해한다'는 신호, 보수 유권자들에게 줄 수 있겠죠.
민주당 험지인 대구에서 김 후보는 당 색깔인 파란색 점퍼 대신 정장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후보 쪽은 조작기소 특검법의 반발 여론이 크다며 보수층 결집에 더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