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 문제 잘못 처리하면 미중 충돌”

2026-05-14 19:0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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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기애애한 모습 보셨지만 마냥 좋을 사이는 아니죠.

135분간 진행된 세기의 담판에 돌입하자, 시진핑 주석, 작심한듯 민감한 대만 문제를 꺼내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면전에서 대만 문제, 잘못 관리하면, 미중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뭐라고 답했을까요.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은 오늘 비공개 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충돌'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트럼프 대통령 면전에서 공개 압박했습니다.

[중국 CCTV]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잘 처리하면 안정적일 것이나, 잘못 처리하면 양국은 부딪치거나 심지어 충돌할 것이고, 중미 관계 전체를 매우 위험한 지경으로 밀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시 주석의 대만 관련한 비공개 발언이, 회담이 채 끝나기도 전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관영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는 겁니다.

작정하고 꺼낸 준비된 발언이라는 해석입니다.

대만 문제는 중국이 이번 회담에 앞서 제시한 이른바 '4대 레드라인' 중에서도 가장 앞선 핵심 현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대만 문제 논의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대만 문제가 논의 됐습니까?> …"

출국 전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를 논의할 거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지난 11일)]
"<미국이 계속 대만에 무기를 판매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글쎄요. 시 주석은 우리가 그러지 않길 원하고 있고 이 문제를 논의할 겁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