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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보다]CCTV 사각지대서 살해…드러난 계획범죄 정황
2026-05-14 19:3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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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충격적인 살인 사건, '사건을 보다' 서상희 사건 팀장과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Q1. 장윤기가 처음부터 피해 여고생을 노린 게 아니였네요.
네, 태연하고, 뻔뻔하던 장윤기.
범행 '표적'으로 삼은 대상 따로 있었습니다.
CCTV를 보시죠.
커다란 가방을 맨 장윤기가 골목길을 걸어갑니다.
여고생을 살해하고 무인세탁소에서 옷을 빨아 입으러 이동하는 모습인데요.
경찰 수사결과, 세탁소 안에서 장윤기는 옷을 빨며 담배 피고, 누워있고 태연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사람을 죽이고 어떻게 이렇게 태연할까 싶은데 치밀한 범죄계획이 있었습니다.
원래 장윤기의 표적, 스토킹해 온 '외국인 여성'이었습니다.
흉기 2자루에 장갑까지 준비하고 30시간을 쫓았죠.
그러다 혼자 길을 가던 여고생으로 범행 대상을 바꿨습니다.
1km를 미행했고, CCTV 사각지대 초입에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을 따돌리려 택시 갈아타고, 빈 원룸에 숨어 있었는데요.
경찰은 체포 당시 장윤기가 가지고 있던 흉기 1자루.
외국인 여성을 살해할 때 쓰려고 남겨둔 걸로 보고 있습니다.
Q2. 두 번째 사건 보겠습니다. ARS 사기에 당한 건가요?
네. 이런 전화 받으시면요.
의심해봐야 합니다.
[현장음]
"행복을 드리는 ○○금융입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은행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발신자 번호도 실제 은행 ARS 대표 번호인데다 목소리까지 똑같았는데요.
그런데요 이 번호와 이 목소리. 조작된 보이스피싱이었습니다
피싱범 일당, 실제 금융기관 '대표 번호'로 발신번호가 뜨게 하려고 알뜰폰 통신사 직원까지 매수했는데요.
피싱 조직이 뜯어낸 금액 총 94억 원에 달했습니다.
Q3. 마지막 사건을 보죠. 옷더미 속에서 뭘 찾았습니까?
산더미처럼 쌓인 옷 무더기 속에서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린 사건인데요.
부산의 한 공장입니다.
경찰이 출동해 직원들과 옷더미를 들춥니다.
뭘 찾으려고 금속 탐지기까지 동원했을까요?
바로 이 열 돈짜리 시가 천만 원 상당의 금팔찌인데요.
옆에 있던 여성, 왈칵 눈물을 터트립니다.
이 공장 직원이신데 자녀들이 몇 해 전 생일선물로 준 금팔찌를 옷 무더기 속에 잃어버렸던 겁니다.
찾다 찾다 도저히 못 찾아서 애타는 마음에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70대 여성 며느리]
"너무 진짜 기적 같았어요. 눈물이 막 날 정도로 어머님도 마음고생 많이 하셨고. 저희도 진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순금에도 반응하는 금속탐지기가 소중한 추억까지 찾아줬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상희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