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멈추면 대만이 대체 1순위”…대만 언론도 기대감

2026-05-17 18:28   국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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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앞에 닥친 파업 위기.

운명의 한 주가 될 이번 주를 해외 시장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반도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만의 경우 삼성전자 파업이 자국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노골적인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발 파업 리스크에 대만 언론들은 연일 삼성전자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대만 'TVBS' 보도 (오늘)]
"파업이 삼성 반도체 생산을 흔들면 직·간접 손실이 최대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TVBS는 삼성 생산라인이 멈추면 자체 메모리 생산 능력을 가진 대만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빅테크들의 '대체 공급처' 1순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대만 최대 D램 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를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았습니다. 

[대만 NTD 보도 (어제)]
AI GPU 등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IT 업계가 대만으로 집결하면서 대만의 글로벌 공급망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제 파업 우려에 난야 테크놀로지 주가는 6% 넘게 급등했고, 대만 종합주가지수 역시 장중 한때 424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대만 삼립TV 보도 (그제)]
대만은 국내 자금력만으로 이미 주가를 끌어올렸고, 신흥시장에서 중국·한국을 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 역시 최신 DDR5 출하량을 급격히 늘리며 틈새를 노리고 있습니다.

경제매체 이코노믹 타임스는 파업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다른 대안을 더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