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 포드호, 최장 배치 326일 간 자녀 76명 생겼다

2026-05-17 18:3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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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중동에 배치됐던 세계 최대 항공모함, 미 해군의 포드함이 파병 임무를 마치고 귀환했습니다.

작전 기간만 326일, 그리움이 사무쳤을 수천 명의 미군 장병 가족들이 현장에 몰려들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박수갈채와 환호 속에 항공모함이 입항합니다.

승조원 수백명이 도열해 하선을 기다리고, 이들을 맞이하는 가족들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꽃다발을 든 남편은 아내에 키스를 하고, 아빠는 그사이 훌쩍 큰 아이들을 안아봅니다.

[버네사 준케라 / 환영식 참가자]
"너무 신 나고 자랑스러워요. 그는 항상 더 큰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 했고 그걸 해내고 우리 곁으로 돌아온 게 정말 자랑스럽죠."

세계 최대 규모 항공모함 제럴드 R.포드호가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작전 배치 기간만 326일, 베트남전 이후 최장 기록입니다. 

보통 항모 배치기간은 6개월인데 그 두배에 달합니다. 

[피트 헤그세스 / 전쟁부 장관]
"USS 제럴드 R.포드 항모타격단, 12항모타격단에 대통령 부대 표창을 수여하게 돼 영광입니다. 축하하고, 행운을 빌며 <귀환을 환영합니다>"

포드 호는 지난해 6월 출항해 지중해에 배치될 예정이었지만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를 위해 지난해 카리브해 파견됐고, 올 초 대이란 작전 투입됐습니다.

4천5백 명이 넘는 승조원과 함재기만 75대 이상 싣는 최첨단 모함이지만 세탁실 화재부터 화장실 고장까지 노후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326일간 76명의 자녀를 출산하는 등 비범한 인내와 복무로 기록됐다"며 포드 호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김지균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