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바라카 원전 인근 드론 공격…“안전 영향 없어”

2026-05-17 19:29   국제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

아랍에미리트(UAE)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오늘(17일)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내부 경계선 바깥쪽에 설치된 전력 발전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부다비 당국은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경계 바깥 전력 발전기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며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UAE 당국은 이 드론 공격의 주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UAE 원자력규제 기관(FANR)도 "이번 화재가 원전의 방사능 안전 수위나 핵심 설비의 운영 준비 태세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며 "현재 모든 원자로 유닛은 정상 가동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한편, 정확한 공격 주체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에게 공식적인 소식통을 통해서만 정보를 확인하고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 유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바라카 원전은 우리나라가 처음 수주·건설에 참여한 한국형 원전 수출 사례입니다. 중동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로, 현재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25%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