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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란과 합의 하에 호르무즈 해협서 한국 선박 빠져나오는 중”…블룸버그도 보도
2026-05-20 14:21 정치,국제
한국 국적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설 위너(Universal Winner)’호. X 캡처
한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지금 이 순간에 우리 유조선이 이란 측과 협의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란 측이 지난 18일 오후 한국 선박 1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가능하다고 주 이란 한국대사관을 통해 알려왔다”며 “추가적으로 모든 한국 선박이 자유로운 통항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20일(현지시각)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한국 국적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설 위너(Universal Winner)’호가 이날 오전 호르무즈 해협 항로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선박은 쿠웨이트산 원유를 적재한 상태로, 이란 라라크섬 남쪽 해역을 따라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항로는 이란 당국이 승인한 호르무즈 해협 통과 경로 가운데 하나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항해가 성공할 경우 최근 중동 긴장 고조 이후 한국 국적 초대형 유조선의 첫 호르무즈 해협 통과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4월 17일, 5월 3일과 6일, 8일에 각각 우리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이 아닌 홍해를 통과한 적은 있지만 미국 이란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해운업계는 선박 운항 경로를 재조정하거나 항해를 중단해왔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