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삼성전자 노사, 막판 사후조정 ‘최종 결렬’

2026-05-20 11:35 경제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협상 사후 조정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21일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사후 조정이 종료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후조정에서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노동조합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회사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만 "추가 조정이나 노조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문제 해결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협상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도 입장문을 내고 "노동조합은 사후조정 3일 동안 성실히 임하며 접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노동조합은 동의했지만 사측이 끝내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위원장 입장문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노조는 중노위 조정안에 동의 의사를 밝혔으나 사측은 거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후 중노위가 조정 불성립 선언을 앞둔 상황에서 여명구 사측 대표교섭위원이 거부 의사를 철회하고 추가 시간을 요청하면서 사후조정 절차가 3일차까지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20일 오전 11시까지도 사측은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반복했다"며 "결국 중노위 진행에 따라 사후조정이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파업 기간 중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에서 막판 협상중 회의장 밖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