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양향자, 학력 위조 허위공표”…양향자 “학문계 상식 부정”

2026-05-25 10:34   정치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공보물 허위기재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혁신당이 오늘(25일)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보물에 최종 학력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양 후보는 공보물 3페이지에 자신을 AI전략경영 박사라고 표기했다"며 "그러나 본인 스스로 제출한 2페이지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는 경영학 박사라고만 적혀 있어, 한 권의 공보물 안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천 원내대표는 "본인이 AI 전문가라고 과대 포장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공직선거법이 엄격히 금지하는 허위사실 공표 행위"라면서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또 "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했고 통과시켰다고 공보물과 언론을 통해 호언장담해 온 것도 대담한 거짓말"이라며 "해당 법안은 22대 국회가 2024년 6월 발의해 올 1월 통과시겼는데, 양 후보는 2024년 5월 임기가 끝난 ‘전직’ 의원"이라고 맹공했습니다.

이어 "경기도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지 않으면 즉각 고발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범계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이에 대해 양향자 후보 측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박사의 공식 명칭을 문학박사로 기재하는 식으로, 한국의 박사학위 공식 명칭은 보통 전공 명이 아닌 학문 계열 이름으로 표현되곤 한다"며 "양 후보는 ‘경영학 박사’이면서 AI전략경영을 전공한 ‘AI전략경영 박사’가 맞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학력 위조 의혹으로 과도하게 조리돌림당한 이준석 대표의 정당이 학문계의 상식을 부정하며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맞받았습니다.

2022년 발의한 반도체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의 예명이 ‘K-칩스법’으로, ‘칩스(chips)’가 반도체라는 뜻이니 ‘반도체 특별법’으로 칭하는 것"이라면서 "더구나 법안 이름 앞에 연도까지 명시했으니 이후 발의·통과된 다른 반도체 특별법과도 구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개혁신당이 낮은 지지율 때문에 고심이 많은 것은 알지만, 젊은 정당을 표명하는 정당이 구태스러운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반발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