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팔고 있는 어린이용 우산과 양산 우비에서 '납'과 같은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파는 어린이용 제품 32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어린이용 우산과 양산 4개 제품이 문제가 됐는데, 2개 제품은 우산살 고정대와 버튼 고정핀에서 납이 국내 기준치(100mg/kg 이하)를 각각 1.1배, 5.8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납은 과다 노출되면 생식기능 손상과 암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임산부는 태아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린이용 우비 2개 제품도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1개 제품은 지퍼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3.6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의류잡화 2개 제품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pH가 9.0 이상으로 기준 범위(4.0~7.5)를 벗어나거나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노닐페놀이 기준치 대비 4.3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일부 완구제품에서도 납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10개 제품에 대해 해당 플랫폼에 즉시 판매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또 다음달에는 어린이용 완구·장화·여름철 섬유제품 등을 대상으로 추가 안전성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