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20.8%로 상향

2026-05-28 18:42   경제

 사진 복지부 제공 / 사진설명: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장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국내 증시 큰손으로 불리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대폭 상향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오늘(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현실화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핵심은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14.9%에서 20.8%로 조정해 현실화한 겁니다. 최근 코스피 랠리에 따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비중이 27~29%로 오르면서 170조 원 가량을 매도해야하는 부담을 완화한 셈입니다.

기금위 위원장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시장 여건 변화에 대응해 국민연금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면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주식 목표비중 상향에 맞춰 해외주식은 34.7%, 국내채권 23.1%, 해외채권 7.4%, 대체투자 14.0%로 조정됐습니다. 조정된 비중은 리밸런싱 유예가 끝나는 다음달 말부터 적용됩니다.

기금위는 자산군별 비중이 목표 비중에서 벗어나는 것을 허용하는 범위를 정해두고 이탈시 매도 또는 매수하는 리밸런싱 규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도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리밸런싱을 한차례 유예한 바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