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24·김포시청)가 2026 제2차 국제테니스연맹(ITF) 하나증권 김천 국제남자테니스투어대회(M15)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랭킹 5위 김동주는 31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1m91 장신 매튜 델라베도바(26·호주)에게 0-2(2-6, 5-7)로 졌습니다.
김동주는 전날 4강전에서 2026 데이비스컵 국가대표이자 이번 대회 1차 대회 챔피언 신산희(28·경산시청)를 2-0(6-3, 7-5)으로 꺾고 시즌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김동주는 “끈질긴 랠리를 펼치는 상대 선수 스타일을 평소 접해본 적이 없어 애를 먹었다. 상대 선수가 결승에 올라올 때까지 두 차례나 기권승을 거두면서 체력적으로도 앞서 보였다. 그래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주는 1세트에서 11차례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고도 한 번도 살리지 못한 대목이 아쉬웠습니다.
이날 채널A 인터넷 생중계를 진행한 서봉국 해설위원은 “노련미와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김동주 선수는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낼 기회를 놓친 반면 호주 선수는 서브게임 위기 때마다 확률 높은 첫 서브와 결정력 높은 포인트 전략으로 탈출했다. 그게 가장 큰 차이였다”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