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국산 지대공 미사일로 美 F-15E 격추했을 듯”…중국의 무기 제공설 솔솔

2026-05-31 17:53   국제

 이란이 공개한 미 공군 F-15E 전투기 격추 영상. 이란 국영방송(IRIB)

미국 NBC방송이 이란이 지난달 격추한 미 공군 F-15E 전투기에 중국산 무기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30일(현지시각) NBC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4월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격추된 미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중국산 휴대용 지대공미사일(MANPADS)에 피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전투기 격추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이는 수십 년 만에 적의 공격으로 미 전투기가 격추된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NBC는 또 중국이 스텔스 항공기를 탐지할 수 있는 YLC-8B 장거리 조기경보 레이더를 이란에 제공했을 가능성도 미국 정보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전투기는 길이 약 2m, 무게 약 18㎏ 수준의 휴대용 지대공미사일에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NBC는 보도했습니다.

당시 전투기 승무원들은 비상 탈출했으며, 조종사는 7시간 만에 구조됐고 무기체계 장교는 자그로스 산맥 일대에서 약 이틀간 수색 끝에 구조됐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NBC는 “중국산 무기 사용 의혹이 사실일 경우 미국과 중국 관계에 새로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미국 당국자들은 “중국의 지원이 전황을 결정적으로 바꿀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