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통행금지에도 외국인 북적…북촌 신규 등록 금지 ‘초강수’

2026-06-02 19:5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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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북촌의 한옥 마을입니다. 

'야간 통행 자제'를 알리는 이 안내판이 무색하게도 밤은 여전히 관광객들로 북적인다는데요.

주민들의 평온한 밤을 위해 종로구가 한옥 체험업 신규 등록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5시.

북촌 한옥마을에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큰 목소리로 대화를 나눕니다. 

오후 5시 이후부터 관광객 통행 금지 구역이지만 출입 제한 안내판도 무시하고 안내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골목엔
관광객들이 지나다닙니다.

한옥을 개조한 체험형 숙박업소 등에서, 머무는 관광객도 있다보니 야간에도 주민들은 소음이나 쓰레기에 시달립니다.

[관광객]
"저는 (한옥에) 에어비앤비로 숙박 하고 있어요."

SNS에도 노을과 야경을 배경으로 한 출입 통제 시간에 찍은 관광객의 인증샷이 여럿 보입니다.

한옥마을 주민들도 야간 출입 금지가 유명무실하다고 아우성입니다.

[한옥마을 주민]
"옛날보다 덜하긴 해도 시끄러운 건 마찬가지예요."

[한옥마을 주민]
"(문이) 요만큼만 열려 있어도 그냥 들어오고."

결국 종로구가 초강수를 뒀습니다.

주민들이 많이 사는 북촌 구역을 중심으로 한옥체험업 신규 등록을 제한하기로 한 겁니다.  

북촌 마을 한옥체험 업소는 6년 만에 3배 넘게 증가한 상황. 

종로구는 최종 결정에 앞서 시민들과 서울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남은주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