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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투표 용지에 이미 기표 돼 있다” 고성 지르고 소란…선거 관련 전국 112신고 213건
2026-06-03 13:51 사회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투표소 모습. 뉴스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투표소에서 소란과 폭행 등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접수된 지방선거 관련 112 신고는 총 21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고 유형별로는 투표 방해·소란이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 2건, 교통 불편 10건, 기타 오인 신고 등이 173건이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오전 9시 6분쯤 70대 여성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이미 기표가 돼 있다”고 주장하며 고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투표자와 투표용지 배부 사무원 간 기표 여부에 대한 진술이 엇갈리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투표자의 일방적 주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안에 대해 수사할 예정입니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30대 남성이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려다 제지를 받자 고성과 소란을 피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전국 경찰관서에 최고 단계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