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함 반출 안 돼”…투표소서 밤샘 대치

2026-06-04 06:1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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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유권자들이 대기표를 받고 기다렸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

아직까지도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동하지 못한 채 사실상 수많은 시민들에 포위된 상태인데요.

저희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홍지혜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 9회 동시지방선거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6시부터 12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제 뒤로 보이는 잠실7동 제2투표소에는 아직도 투표함이 그대로 있습니다.

투표함이 개표소로 반출되는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시민과 유튜버 등이 몰려들어 사실상 투표소를 봉쇄한 채 밤새 내내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벽 시간이지만 투표소 주변 인파는 수백 명 규모까지 늘었습니다. 

"개표 무효" "선관위 해체" 같은 구호를 외치며 투표함 반출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지금 사태는 어제 오후 송파구와 강남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 용지가 부족해 유권자 일부가 투표를 하지 못학 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선관위는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예상 못해 투표용지가 부족해졌다고 설명했는데요.

이곳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도 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한때 중단됐고, 투표 마감 시한이었던 오후 6시 전에 도착한 유권자들에게 대기표를 나눠주고, 밤 10시까지 투표를 연장했습니다.

대기표를 받았지만 투표장을 떠났던 14명 가운데 일부는 투표를 마쳤지만, 일부 유권자들은 "정상적 투표권 행사가 방해됐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기동대를 투표소 안팎에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시민 등과의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강제 해산이나 진입에 나서지는 않고 있습니다.

선관위로 투표함 이송이 이뤄질 경우 선관위 관계자와 시민들의 대치나 충돌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김정환
영상편집: 석동은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