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개표 중단 불가…선거 연기·재선거 사유 해당 않는다”

2026-06-04 06:1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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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밤새 몰려든 시위대로 밤새 내내 긴장 상태였습니다.

선관위는 새벽 4시쯤 개표 중단은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이곳 역시 시위대 수백 명이 몰려와 경찰이 선관위 진입을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진섭 기자, 대치상태가 계속 중인거죠?

[기자]
네 어젯밤 10시쯤부터 이곳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문 앞에 모이기 시작한 시위대는 날이 밝은 지금까지도 구호를 외치며 해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선관위 앞 시위대의 규모, 경찰은 약 500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0시 반쯤 전한길 씨가 시위 현장에 도착한 뒤, 선관위 정문을 뚫고 내부로 진입하갰다는 예고가 시위대 쪽에서 흘러나오면서 긴장이 극도로 고조됐지만, 현재까지는 본격적인 진입 시도나 경찰과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도 매 30분 간격으로 경고 방송만 울릴 뿐 시위대를 향해 강제 해산 등 물리력을 행사하진 않았습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도 지난밤 두 차례 중앙선관위를 항의방문 했는데요. 

어젯밤 11시 1차 방문 당시, 장 대표가 개표 중단을 요구했지만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서울시 선관위의 권한이라며 거부 입장을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0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긴급 위원회 회의를 열었고요.

국민의힘 지도부의 2차 항의방문에도 새벽 4시쯤, 개표 중단은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선관위는 "혼란과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한다"면서도 "이번 사안은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진상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선관위가 개표 중단이나 선거 연기 등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선관위 앞 대치 상황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강철규
영상편집: 강 민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