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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최고 환율, 공항 환전소 가보니…
2026-06-05 19:5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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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 직후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공항 환전소에서 1달러 바꾸려면 이제 1600원 넘게 줘야 한다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코스피도 급락했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공항에 있는 한 은행 환전소.
달러를 살 때의 환율이 1603원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32원이나 올랐습니다.
[이상혁 / 서울 강동구]
"여행하는 입장에서는 놀란 것 같아요. 옛날에 박찬호가 미국에서 선발 투수로 공 던질 때 막 2000원 됐을 때 그때 외환 위기 빼고는…"
[정문수 / 서울 송파구]
"좀 더 달러를 많이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좀 줄였죠. 200달러 정도 줄였습니다."
오늘 원-달러 기준환율은 한때 1550원 턱밑까지 치솟았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다 IMF 이후 가장 긴 기간 1500원대 환율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급등한 코스피를 팔아치우면서 원화를 달러로 대거 바꾼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서정훈 / 하나은행 연구위원]
"5월에는 외국인이 44조 원을 조금 넘게 매도를 했더라고요. 환차손 우려가 나서 더 빠져나가게 되고."
코스피는 선거 다음날인 어제 1.84% 내린 데 이어 오늘은 5.54% 폭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6%대와 9%대 급락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반도체 대표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가 하락이 장기화되진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양지원
영상편집: 형새봄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