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동물원을 탈출해 전 국민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늑구' 기억하시죠?
무사히 돌아온 늑구가 58일 만에 마침내 시민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늑구 보려고 관람객들이 몰렸는데요.
김대욱 기자가 만나보고 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동물원 입구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늑구를 보러 전국에서 모여든 방문객들입니다.
[안현준·배지연 / 경기 군포시]
"늑구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시간 맞춰서 왔습니다. 휴가 써서 대전에 왔습니다."
문이 열리자 늑대사로 몰려든 사람들.
늑구를 찾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현장음]
"<늑구는 꼬리에 점이 좀 커.> 있다고, 저기에"
[이정도 / 대전 서구]
"늑구를 실제로 보게 돼서 약간 반갑기도 했고요. 귀엽기도 하고."
몰려든 시민들에 놀란 듯 늑구는 귀를 세운 채 주변을 둘러보거나, 웅크린 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늑구가 공개된 건 지난 4월 9일 동물원 탈출 이후 58일 만입니다.
[손창만 / 대전 오월드 사육사]
"포획 당시보다 한 3kg이 늘었어요. 그리고 이제 상태는 아주 양호하고요. 약간 사람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동물원은 늑구를 보호하기 위해 늑대사에 연결된 데크 관람을 제한하고 별도 표식도 달지 않기로 했습니다.
관람객이 알아볼 수 있도록 늑구 특징이 담긴 설명판 3개를 설치했습니다.
울타리를 이중으로 설치하고 땅을 파고 나가지 못하도록 콘크리트로 보강하는 등 조치도 마쳤습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박선욱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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