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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WSJ ‘李정부 강경좌파’ 칼럼 반박…“심각하게 왜곡된 것”
2026-06-06 14:15 정치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청와대가 이재명 정부를 '강경 좌파'로 지칭하며 한미동맹 약화를 우려한 미국 보수 진영 인사들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 대해 "심각하게 왜곡된 것"이라며 공개 반박에 나섰습니다.
최성아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은 5일(현지시간) WSJ 기고를 통해 "해당 기고문은 정치적 견해 차이를 제도적 쇠퇴와 동일시하고, 일상적인 외교 활동을 한국의 동맹 기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한 것처럼 해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 비서관은 "이 같은 주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며,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가운데 하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의 헌정 체제와 독립적인 국가기관, 활발한 공론장은 민주주의 쇠퇴의 징후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성숙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동맹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정부는 취임 이후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안보, 경제 회복력, 첨단기술, 전략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현대화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니컬러스 에버스탯 연구원과 북한자유연합 자문위원인 로런스 펙 은 지난 1일(현지시간) WSJ에 '한국, 미국에 대해 강경 좌파 노선으로 전환'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그는 해당 글에서 현재 한미동맹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불확실성뿐 아니라 한국의 '강경 좌파 정부의 무모함'이라는 이중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