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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횡단보도 건너던 80대, 신호 위반 덤프트럭에 참변
2026-06-10 19:3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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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란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어르신이 신호를 어긴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운전자는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는데, 대형 화물차의 사각지대 문제가 또 한 번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노은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빨간불이 들어오자 횡단보도 앞에 멈추는 차량들.
80대 여성이 지팡이를 짚은 채 천천히 길을 건너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덤프트럭이 정지선을 넘어 조금씩 앞으로 나오는가 싶더니, 여성이 순식간에 트럭 바퀴에 깔립니다.
[목격자]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할머니 한 분이 쓰러져 계시고."
다른 각도 영상에는 주행 신호등이 여전히 빨간불인데도, 트럭이 앞으로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구급대가 급히 출동했지만 80대 여성은 사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트럭을 운전한 70대 남성은 "사람이 지나가는 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사각지대에 보행자가 지나가는 중에 트럭이 신호를 어기고 앞으로 움직이면서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덤프트럭은 운전석 위치가 높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행자가 트럭 바로 앞으로 걸어서 지나가도, 운전자 시야에서는 보행자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트럭을 운전할 때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트럭 기사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노은수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승은
노은수 기자 nonon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