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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번화가 활보하는 곰…인근 학교 임시휴교
2026-06-10 19:3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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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연일 곰이 출몰해 비상입니다.
도쿄에서도 멀지 않은 도시 한복판에도 나타나 번화가와 주택가를 휘젓고 다닌다는데요.
한 마리를 겨우 포획했는데, 더 있을 수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곰이 주택가에 있는 하천을 헤엄칩니다.
곧이어 벽을 타고 오르더니, 철제 울타리를 손쉽게 뛰어넘습니다.
[에비사와 오사무 / 목격자]
"가족들을 집에서 못 나오게 하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곰이) 기어 올라가더라고요."
도쿄에서 차로 2시간가량 걸리는 인구 51만 명 도시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에 나타난 곰입니다.
곰은 지난 6일부터 번화가와 주택가 등 시내 곳곳에서 주민들에게 목격됐습니다.
결국 사흘 만인 어제 전철역에서 불과 2km 떨어진 주택가에서 마취총으로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우쓰노미야 시내에는 곰 서식지가 없어서 중심가까지 내려와 머문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미야가와 와타루 / 인근 주민]
"여태 이런 경험은 처음이어서 놀랐습니다."
[미즈노 고타 / 인근 주민]
"무섭다기보다 현실감이 너무 없어서 무섭다는 감정도 처음에는 안 들었어요."
하지만 곰을 추가로 목격했다는 주민 신고가 있어서 여전히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인근 학교에서는 임시휴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곰이 주택가에서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을 학습하고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줄면서 도심에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박혜린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