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확진자 시설을 왜 케냐에?”…반발 시위 격화

2026-06-10 19:3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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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비상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콩고에선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아직 확진자가 없는 케냐에선 미국인 확진자 수용 시설을 지으려다 엄청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 행렬이 다가오자 최루탄이 연이어 발사되고 시민들은 도망칩니다.

거리에 불을 지르고 집회를 강행하는 가운데 경찰은 총과 물대포까지 동원해 제압에 나섭니다. 

아직 에볼라 확진자가 없는 케냐에 미국인 격리시설을 설치하려하자 현지 주민들의 분노를 산겁니다. 

케냐 중부 라이키피아 공군기지에 50개 병상을 신설해 미국인 감염자를 격리하겠다는 건데 트럼프 행정부는 케냐에 1천 350만 달러, 우리돈 206억 원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프란시스 와웨루 / 케냐 난유키 주민]
"난유키 시민들과 모든 지도자들, 그리고 모두가 이게 불공평하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이건 미국 정부에 보내는 또 다른 메시지입니다."

경찰 총격에 시위대 2명이 숨지면서 거리의 분노는 격화되고 있습니다.

[데릭 마인기 / 케냐 시위자]
"우리는 당국이 이 나라 최고 법인 헌법을 망치려 한다고 말하러 나왔습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가 시작된 콩고민주공화국에선 현재까지 확진자가 550명, 이 중 101명이 숨졌습니다.

콩고와 국경이 맞닿는 우간다에선 2명이 숨졌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박수경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