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종전 양해각서 승인”…미·이란 종전 임박

2026-06-13 11:21   국제

 모즈타바 하메니이 초상화. 출처: AP/뉴시스

이란이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12일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에서 “미국과의 합의가 최종 단계에 들어갔으며, 최고지도자와 국가안보회의를 포함한 이란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측이 직접 최고지도자의 합의안 승인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그동안 합의가 이보다 더 가까웠던 적은 없었다”며 “다가오는 며칠 내로 일어날 수 있다. 매우 희망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MOU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분쟁을 종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이 47년 만에 처음으로 서로의 주권과 통치권을 존중한다는 내용을 서면으로 발표할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핵 협상은 종전MOU를 체결한 뒤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제안된 잠정 합의안이 이행되지 않는 한 (핵 협상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자"라면서 미국과 전쟁을 계기로 더 강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소윤 기자 sypar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