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국산 헬기 ‘미르온’ 엔진서 부식·균열 발견

2026-06-13 17:05   정치

 소형무장헬기 미르온 (출처: 뉴시스)

육군의 차세대 국산 공격헬기 ’미르온‘에서 최근 엔진 결함이 발견돼 비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일 방위사업청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조립한 미르온용 헬기 엔진 57대 중 47대에서 부식이 발견됐습니다. 38대에서는 엔진에 균열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함은 내부 공기 흐름을 유지해주는 국산 ’디퓨저‘ 부품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르온 엔진은 프랑스 사프란사의 엔진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에서 조립해 납품해 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현재 공정을 개선해 복구작업을 이미 시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육군 항공학교에 배치된 미르온 헬기 15대엔 일단 비행 중단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미르온은 노후화한 500MD와 코브라(AH-1S) 공격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헬기로, 국산 공대지유도탄 '천검' 등을 탑재합니다.

군은 오는 2031년까지 항공대대를 포함해 총 160여 대를 전력화할 계획이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관계기관 및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결함 복구와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전력화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소윤 기자 sypar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