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통제선 6km로 축소…북한 가까워진다

2026-06-17 19:4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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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20년 만에 민통선이라고 부르죠.

접경 지역 민간인통제선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민통선 안쪽 지역은 집 짓거나 개발이 어려웠는데 규제를 풀어준 겁니다. 

대신 북한과 더 가까워지는 건데 안전 문제는 없을까요?

김정근 기자가 민통선 현장에 가봤습니다.

[기자]
군사분계선과 가까워 민간인 출입을 제한하는, 민간인 통제선을 정부가 상당폭 북쪽으로 끌어올립니다.

정부는 2007년 민통선을 군사분계선 남쪽 10km까지 설정했는데 내년부터 평균 6km 수준으로 조정하겠다는 겁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병역자원 감소라는 미래 안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민통선 조정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곳은 파주 민통선 안쪽입니다.

지금은 개발이 제한돼 허허벌판이지만, 민통선이 조정되면 군과 협의 후 건물 신축도 가능해집니다.

이런 땅의 면적은 여의도의 90배에 달합니다.

출입 통제 때문에 주변에서 농사 짓는데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은 기대감을 내비칩니다.

[민태승 / 경기 파주시]
"아침에 들어와서 농사 짓고 저녁에 나가요. 통제가 풀리면 여기다 집을 짓고 여기서 거주하면서 가까운 데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겠죠."

주민 안전을 지킬 방안을 만들어달라는 당부도 나왔습니다.

[이완배 / 경기 파주시]
"지뢰가 여기 너무 많이 깔려 있어요. (민통선에) 처음에 들어와서 지뢰 밟아서 돌아가신 분도 있고, 몇명이 사고가 나고 그래서."

국방부는 통제 수단을 보완해 민통선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구혜정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