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G7 ‘북한 비핵화’ 성명, 주권적 선택 논할 자격, 권리 없다”

2026-06-18 18:16   정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의 '북한 비핵화' 요구에 대해 "우리의 주권적 선택을 논할 자격도, 거스를 권리도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은 18일 발표한 담화에서 "프랑스에서 진행된 G7 수뇌자회의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무근거한 정치적 비난 수사를 남발하면서 시대착오적인 '비핵화' 주장을 또다시 반복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부장은 G7의 이 같은 요구를 "우리 국가헌법에 대한 직접적 침해로 되는 월권행위"로 규정하고, "강한 불만과 유감을 표시하며 이를 가장 명백한 어조로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 부장은 북한의 핵보유가 정당한 자위적 조치임을 강변하며 "적수들로부터 항시적이고 지속적인 핵위협을 받아온 우리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획득한 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비핵화 요구에 대해 "최종적으로 종결된 사안인 '비핵화'가 언제 가도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이 모를 리 없다"면서 "비핵화 주장은 시대성을 완전히 잃었다"고 못 박았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