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비판하는 이스라엘 내각을 공개적으로 질책하며 미국·이스라엘 사이의 균열이 다시 한 번 드러났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18일)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이스라엘 내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두 가지"라며 "첫째, 트럼프는 이 시점에서 이스라엘 국가에 우호적인 전 세계 유일한 정상이라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이스라엘 내각 구성원이라면, 전 세계에 남은 유일한 강력한 동맹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특히 이스라엘 일부 강경파 내각 인사들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만약 이스라엘에서 누군가가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나라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의 군사 지원 없이는 현재의 이스라엘 방어 체계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이스라엘을 지켜온 방어 무기의 약 3분의 2는 미국인이 만들었고, 미국 납세자의 세금으로 비용이 지불됐다"며,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친구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멈추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군사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합의 이행과 별개로 남부 레바논 점령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