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공황 막으려 합의…내 권력엔 한계 없다”

2026-06-19 10:2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 AP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는 세계 경제공황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이번 전쟁이 자신 권력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18일) 미국 매체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더 강하게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2∼3주간 미친 듯이 폭격하는 것 뿐"이라면서 "그렇게 해도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이 자동으로 폐쇄되면 세계적인 경제 공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석유 공급 중단에 따른 글로벌 경제 충격을 막기 위해 무조건적인 항복 대신 제한적인 합의를 선택했음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이번 전쟁이 자신의 권력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에 대해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훈을 얻었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교훈은 얻지 못했다. 내 권력에는 한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란을 군사적으로 완전히 패배시켰고, 이번 양해각서는 사실상 무조건 항복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주도한 해상 봉쇄에 대해서도 "다른 누구도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내가 해군 봉쇄를 했고, 단 한 척도 빠져나가지 못했다. 몇 척이 시도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