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떼 공습에 버섯구름…“555대 격추”

2026-06-19 19:4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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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2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크렘린궁 코앞의 정유시설이 불타고, 공항이 멈췄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을 가르던 검은 드론이 지상으로 내리꽂히자, 거대한 화염이 버섯구름처럼 치솟습니다. 

아파트 단지 곳곳에도 드론이 떨어지며 불길이 번지고, 도시는 순식간에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에 휩싸입니다.

한 정유시설의 지붕 구조물은 통째로 뜯겨 나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현지시각 어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습을 벌였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우크라이나 드론 55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에서 불과 15km 떨어진 모스크바 핵심 정유시설도 불길에 휩싸였고, 주요 공항 4곳도 한때 폐쇄되며 500편 넘는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모스크바를 겨냥한 이번 공격은 2년 만의 최대 규모로 평가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가 불탄다면, 모스크바도 불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이제는 이 전쟁과 침략을 끝낼 때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방의 추가 지원을 확인한 뒤, 러시아 에너지와 군사 인프라를 겨냥한 장거리 타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즉각 보복을 예고하며, 양측의 공습전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