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 뒤 미용실 간 장윤기…“감옥서 자격증 따겠다”

2026-06-22 19:2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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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무참히 살해한 장윤기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감옥에서 자격증을 따겠다는 장윤기 계획에 유족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장윤기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하라!> 선고하라! 선고하라!"

고 이채원 양을 살해한 장윤기의 첫 재판을 앞두고 유족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엄벌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촉구했습니다.

[고 이채원 양 어머니]
"법을 만들어서라도 가장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것이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딸 채원이를 위한 최소한의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장윤기는 이채원 양을 살해하고 직장 동료인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7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장윤기 측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했지만, 살인 목적이 성폭행인지는 의견을 미뤘습니다.

재판에선 범행 전후 행적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범행대상이었던 외국인 여성을 찾으러 다니면서 현금 1백만 원을 인출하고, 경찰의 위치 추적을 피하려 휴대전화 유심을 빼고 사용했습니다.

이채원 양을 살해한 뒤엔 미용실에 가 머리를 다듬기도 했습니다. 

특히 감옥에서 자격증 취득을 하겠다는 자필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김문석 / 유가족 변호인]
"가족과 함께 할 수 없고 미래를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인데 재판을 받는 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 너무 비탄하고."

다음 재판은 다음달 13일 열립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유하영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