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에어쇼 범선 리버쇼…美 전역 ‘들썩’

2026-07-05 18:2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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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독립기념일 행사는 미국 전역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워싱턴 상공에선 에어포스 원이 에어쇼를, 허드슨 강에선 대형 군함과 범선들이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세계 각국에선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펄럭이는 성조기 뒤로 미 공군의 에어쇼가 이어집니다.

빨강, 파랑 그리고 하얀색을 뉴욕 하늘 위에 수놓습니다.

전 세계 20개국에서 온 대형 범선과 군함이 뉴욕항으로 몰려들고, 공중으로 물을 뿜어댑니다.

미국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워싱턴 초대 대통령을 기리는 연설도 이어졌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워싱턴 장군은 당시 맨해튼에서 이 땅과 바다를 바라보며 수평선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베트남 참전 노장을 태운 카퍼레이드에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음악과 함께 행진도 이어집니다.

[모린 길크리스트 /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아버지는 21년 동안 군 복무를 하셨고, 삼촌은 바로 이날 태어나셨어요. 축하는 가족을 위한 것이기도 했고, 나라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건국 500주년에 다시 꺼낼 것을 약속하며 아이폰 등을 담은 타임캡슐도 묻었습니다.

워싱턴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등 열돔 현상 때문에 일부 행사가 취소됐지만, 시민들은 기꺼이 더위를 견뎠습니다.

[제네비브 쇼네시 / 버지니아주]
"(아가) 너도 행진이 즐겁니? <네>. (이따가) 에어컨도 쐬고 물도 마시면서 충분히 쉬려고요."

[모린 길크리스트 /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정말 기록적인 더위인 건 맞아요. 하지만 가치가 있어요. 기온이 한 50℃ 정도는 돼야 안 나올 것 같아요."

밤이 되자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미국 50개주 곳곳에서 화려한 불꽃이 쉴새 없이 터지며 마천루 사이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날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미국 독립을 축하하는 조명으로 물드는 등 세계 곳곳에서도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