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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설만 때린 우크라…러시아 주유소에 수 km 대기줄

2026-07-05 18:59 국제

[앵커]
우크라이나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을 타격했습니다.

이번에도 석유 시설을 콕 집어서 공격했는데, 러시아가 연료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주유소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보도에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 구름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폭발음이 잇따르고 거센 불길이 쉴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이자,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석유 터미널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100㎞ 떨어진 곳까지 드론이 날아가 타격한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폭격 영상을 올리며 "러시아 전쟁 자금줄인 항만 석유 시설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집중 공습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 공습으로 러시아 전체 정유 능력의 40% 이상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전역의 주유소는 밤낮없이 몰려든 차량으로 대기 줄만 몇 ㎞에 달하는 곳도 있습니다.

[현장음]
"정말 끔찍해. 그냥 한번 보세요. 지금 모스크바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기름을 넣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 사이에선 싸움이 벌어지기 일쑤입니다.

외신들은 "러시아 석유 시설이 거의 매일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 공격을 받아 연료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크렘린의 정치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배유미 기자 [yu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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